"바닥 vs 거품"…2차전지 레버리지 ETF, 2월 수익률 25%
개인투자자의 2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2차전지 레버리지 ETF 상품으로도 자금이 모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의 순자산이 2,064억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KODEX레버리지,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에에 이어 섹터 레버리지 ETF 중 3번째 규모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올 들어 해당 ETF 304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전체 2차전지 ETF 순매수 규모(532억 원)가운데 57% 이상이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2차전지 바닥론'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신용평가회사가 에코프로비엠 등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고, 에코프로의 경우 주식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해당 ETF는 에프앤가이드 2차전지 산업지수를 2배 추종하는 ETF로 LG화학, 코스모신소재, POSCO홀딩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25개 종목을 담고 있다.해당 ETF의 2월 수익률은 24.97%로 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2차전지산업의 바닥권 탈출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가 2차전지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요즘과 같이 강한 시세 흐름을 보일 때 더 탄력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