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선진화에 올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4연임이 확정된 뒤 이같이 말했다. 경총은 회원사 만장일치로 손 회장 연임안을 가결했다. 임기는 2026년 2월까지다. 그는 2018년부터 6년째 경총을 이끌고 있다.

손 회장은 “한국의 장기 저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근로시간 유연화, 임금제도 합리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은 처벌보다는 예방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며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산재 예방 지원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경총은 중대재해지원센터를 설치해 산재 예방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