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쿠바 수교] 아바나에 韓공관 생기면 영사조력도 체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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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아바나에 코트라 사무소만…"쿠바 당국 협조 얻는데 도움될 것"
한국과 쿠바의 수교로 쿠바 수도 아바나에 한국 공관이 개설되면 쿠바에 체류하거나 쿠바를 방문하는 한국 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쿠바는 코로나 이전 연간 약 1만 4천명의 우리 국민이 방문한 관광지로, 교민은 약 40여명(2022년 기준) 거주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현지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우리 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을 더욱 체계적으로하고 쿠바 유관당국의 협조를 얻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날 양국이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하기 전까지 외교관계가 없는 쿠바는 멕시코 주재 한국 대사관이 관할했다.
아바나 현지에는 2005년 개설된 코트라(KOTRA) 사무소만 있다.
미수교 상태에서는 쿠바 정부를 상대로 한국 국민에 대한 영사조력을 요청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는 게 외교당국 설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경제협력 업무를 주로 다루는 코트라 사무소 차원에서 영사업무까지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국을 서로 방문하는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도 수월해질 수 있다고 이 당국자는 내다봤다.
인적교류가 활성화되면 문화예술 교류나 개발협력 등 다른 민간교류도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쿠바 아바나영화제에 한국 영화 '자산어보'가 최초로 공식 초청되고 2022년 7월 한국에서 열린 쿠바영화제가 전석 매진되는 등 양국의 문화 교류는 양국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수교가 이뤄진 만큼 정부는 앞으로 상호 상주공관 개설 등 후속 조치 협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구체적으로 정해진 협의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주공관 개설 등을 위한 양국 실무진의 상대국 방문 등이 예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과거 북방외교를 했을 때 여러 나라와 수교하며 축적된 매뉴얼이 있다"며 "그런 절차에 따라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쿠바는 코로나 이전 연간 약 1만 4천명의 우리 국민이 방문한 관광지로, 교민은 약 40여명(2022년 기준) 거주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현지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우리 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을 더욱 체계적으로하고 쿠바 유관당국의 협조를 얻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날 양국이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하기 전까지 외교관계가 없는 쿠바는 멕시코 주재 한국 대사관이 관할했다.
아바나 현지에는 2005년 개설된 코트라(KOTRA) 사무소만 있다.
미수교 상태에서는 쿠바 정부를 상대로 한국 국민에 대한 영사조력을 요청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는 게 외교당국 설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경제협력 업무를 주로 다루는 코트라 사무소 차원에서 영사업무까지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국을 서로 방문하는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도 수월해질 수 있다고 이 당국자는 내다봤다.
인적교류가 활성화되면 문화예술 교류나 개발협력 등 다른 민간교류도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쿠바 아바나영화제에 한국 영화 '자산어보'가 최초로 공식 초청되고 2022년 7월 한국에서 열린 쿠바영화제가 전석 매진되는 등 양국의 문화 교류는 양국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수교가 이뤄진 만큼 정부는 앞으로 상호 상주공관 개설 등 후속 조치 협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구체적으로 정해진 협의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주공관 개설 등을 위한 양국 실무진의 상대국 방문 등이 예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과거 북방외교를 했을 때 여러 나라와 수교하며 축적된 매뉴얼이 있다"며 "그런 절차에 따라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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