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기업협회 설립 10주년 정기총회 개최…"새로운 10년 도약"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앞으로 새로운 10년에 대한 도약 의지를 다졌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는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누리볼룸에서 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을 비롯해 회원사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선 특히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의 축사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연사로 나선 안 의원은 "대한민국은 앞으로 심화된 미중 패권경쟁속에서 늘 선택의 기로에 설 수 밖에 없다" 며 "이럴때일 수록 '초격차 기술' 로 승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K콘텐츠 등 분야의 '초격차 기술'이 미래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일자리를 책임질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월드클래스기업협회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은 "중견기업의 성장 의지를 뒷받침하고, 수출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기관과의 차원 높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과 수출, 인력, 금융 등의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측을 대표해 참석한 오승철 산자부 산업기반실장도 "앞으로 수출 7천억달러 달성과 초격차 기술 확보에 앞장설 수 있도록 수출과 R&D, 법-제도 개선 등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월드클래스기업'은 지난 2011년부터 선정된 혁신 역량을 갖춘 강소·중견기업의 모임으로, 정부와 협회의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리더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장은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올해 글로벌 경제는 고금리와 소비둔화로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월드클래스기업들은 우리 경제의 허리를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의 10년도 회원사들이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거침없이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기술의 발전과 상생의 장을 만들어 나감과 동시에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