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2024’에서 공개된 기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광고가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 1위, 전체 브랜드 3위를 차지했다. 영상에는 소녀가 할아버지에게 피겨스케이팅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EV9을 타는 장면이 등장한다.
-총 600여 건 아이디어 접수 -다양한 의견 들을 수 있는 기회 마련 기아가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서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강주엽 기아 신사업기획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 및 비즈니스에서 차량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하고 실제 PBV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11월부터 약 한 달간 라이프스타일 및 비즈니스 두 가지 공모 부문에서 600건 이상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기아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들을 구성하고 아이디어의 창의성, 구현 가능성, 시장성,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2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등 총 8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라이프스타일 부문 대상은 '동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이웃 공유형 모빌리티'를 제안한 '도림' 팀이 수상했다. 넓은 내부 공간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좌식, 입식 등 다양한 형태로 변경 가능한 PV5(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번째 중형 PBV)를 지역 내 커뮤니티 모임에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다. 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공간의 개념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 부문 대상은 '휠체어 이용 가능 PBV를 기반으로 한 다용도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안한 'For All' 팀이 수상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약자가 자유롭게 탑승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공항 택시, 펫 택시, 화물 적재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성과 시장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차와 집에서 호환 가능한 모듈러 공간을 제안한 팀 'KAN'이 라이프스타일 부문 최우수상을, 'F&B 비즈니스 맞춤형 푸드트럭'을 제안한 팀 '붕어유랑단'이 비즈니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효율적인 차 내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자와 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까지 함께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PBV에 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현대오토에버, 스마트홈 플랫폼 누적 10만 세대 달성▶ 콘티넨탈코리아, "타이어 구매하고 주유권 받으세요"▶ 한성자동차, C-클래스 특별 프로모션 진행
기아는 '제2회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일상 및 비즈니스에서 차량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실제 PBV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약 한 달간 라이프스타일 및 비즈니스 두 가지 공모 부문에서 600건 이상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기아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들을 구성하고 아이디어의 창의성, 구현 가능성, 시장성,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2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등 총 8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라이프스타일 부문 대상은 동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이웃 공유형 모빌리티를 제안한 '도림' 팀이 수상했다. 넓은 내부 공간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좌식, 입식 등 다양한 형태로 변경 가능한 PV5(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번째 중형 PBV)를 지역 내 커뮤니티 모임에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다.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공간의 개념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비즈니스 부문 대상은 휠체어 이용 가능 PBV를 기반으로 한 다용도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안한 'For All' 팀이 수상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약자가 자유롭게 탑승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공항 택시, 펫 택시, 화물 적재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성과 시장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외에도 차량과 집에서 호환 가능한 모듈러 공간을 제안한 팀 'KAN'이 라이프스타일 부문 최우수상을, F&B 비즈니스 맞춤형 푸드트럭을 제안한 팀 '붕어유랑단'이 비즈니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기아 관계자는 "이번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자와 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까지 함께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PBV에 관한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아는 CES 2024를 통해 PBV의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재정의하며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제공은 물론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2025년 첫 번째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중형 → 대형 → 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 구축 △완전한 맞춤화(비스포크) 제작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계별 PBV 로드맵에 따라 PBV 사업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눈물이 난다." "너무 아름다운 광고다."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EV9) 슈퍼볼 광고가 화제다. 유명인을 쓰지 않았음에도 감동적 스토리텔링을 풀어낸 1분짜리 영상이 호평을 받고 있다.14일 이노션에 따르면 미국 종합일간지 'USA 투데이'가 올해 슈퍼볼 광고에 참여한 총 58개 브랜드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광고 선호도 투표를 집계한 결과 기아 EV9은 자동차 브랜드 1위, 전체 브랜드 3위를 각각 차지했다.주목을 이끈 광고 '완벽한 10점'(Perfect 10)편은 슈퍼볼 경기 4쿼터 첫 번째 스폿에서 공개됐다. 이번 광고는 이노션의 미국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인 D&G(David&Goliath)가 제작했다. 영상은 피겨 스케이터를 꿈꾸는 10대 소녀의 등장으로 시작된다.소녀는 스케이팅 경기를 완벽하게 마친 후 관객석의 아버지 옆 빈자리를 바라보며 슬픈 표정을 짓는다. 이를 알아챈 아버지는 소녀와 함께 EV9을 타고 눈과 숲속을 헤쳐 연못 앞에 위치한 오두막집에 도착, V2L(전원 공급 기능)을 활용해 수풀 사이 큰 스피커와 전등을 설치한다. 이내 소녀는 몸이 불편해 아이스링크 경기장에 보러 오지 못한 할아버지를 위해 꽁꽁 언 연못 위에서 단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휠체어에 앉아 손녀의 공연을 감상한 할아버지가 김 서린 창문 위에 '완벽한 10점(Perfect 10)'을 그리며 영상은 마무리된다.이노션은 이번 슈퍼볼 광고에 "Kia EV9 is here. Electric like you’ve never seen"(이제까지 본 적 없는 일렉트릭, 기아 EV9입니다)이라는 카피를 사용했다. 유명 스타를 기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EV9의 역동성을 부각하는 오프로드 주행 장면이나, 아이스 스케이팅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프리미엄 차인 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NBC 등 현지 언론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올해 58회째를 맞은 슈퍼볼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에 있는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기아, BMW, 구글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슈퍼볼 광고를 집행했다.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약 1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인기 스포츠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대 광고 무대다.시청자 수만큼 광고 효과도 커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30초당 광고비가 700만 달러(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즈닷컴'은 올해 슈퍼볼 광고 이후 자사 사이트의 'EV9' 검색량이 2497% 늘어났으며 '기아' 검색량은 265%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노션 관계자는 "슈퍼볼이라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 다년간 참가한 국내 유일 광고 회사로 올해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역량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캠페인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