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준결승에서 한국 선수 첫 결승행 도전
이주호, 개인 두 번째 세계수영 배영 100m 준결승 진출
한국 배영 간판선수 이주호(29·서귀포시청)가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이주호는 12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53초81로 경기를 마쳐 전체 8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에서 준결승에 나섰던 그는 2년 만에 다시 예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54초21의 기록으로 전체 20위에 그쳐 준결승에 나서지 못했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작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배영 200m와 남자 혼계영 400m 은메달, 남자 배영 100m와 혼성 혼계영 400m에서는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 남자 배영 100m 준결승은 한국시간 13일 오전 1시 17분에 시작한다.

이주호는 한국 배영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행에 도전한다.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서 이번 예선처럼 8위만 해도 결승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여자 배영 100m에 출전한 송재윤(16·서울체고)은 1분02초74로 전체 25위에 이름을 올려 상위 16명에게 주는 준결승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여자 평영 100m에 나선 문수아(15·서울체중)도 1분09초93, 전체 28위의 기록으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