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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성급만 10개…특급 호텔 격전지 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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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난티·윈덤그랜드 이어 내년에는 반얀트리까지 가세
    5성급만 10개…특급 호텔 격전지 된 부산
    부산에 5성급 특급호텔이 10개까지 늘어나면서 특급 호텔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12일 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 8개이던 특급호텔이 올해 1월 기준으로 10개까지 늘었다.

    기장군에 개장한 '아난티 앳 빌라쥬'가 개관 7개월 만인 올해 1월 호텔 등급 심사에서 5성을 획득하며 지역에서 9번째 특급호텔로 이름을 올렸다.

    불과 보름 뒤에는 서구에 있는 미국 호텔 브랜드 윈덤의 '윈덤그랜드부산'이 5성급 인정을 받으며 지역 특급호텔 개수가 두 자릿수인 10개로 올라섰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진행하는 호텔 등급 심사는 각종 시설과 서비스 전반을 평가하는 것으로 1천점 만점 중에 900점 이상을 받아야 5성급으로 인정받는다.

    현재 부산의 10개 특급호텔 중 7개는 동부산권에 몰려 있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산진구에 있는 롯데호텔부산, 동래구 호텔농심, 서구 윈덤그랜드부산을 제외하고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기장 해변을 끼고 호텔이 들어섰다.

    내년에는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글로벌 호텔·리조트 브랜드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까지 개장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2019년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서 20년 넘게 영업해온 특급호텔인 그랜드호텔이 적자로 폐업하면서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는 시각도 있었다.

    당시 호캉스 열풍 속에 호텔을 찾는 수요는 있었지만, 그랜드호텔 측은 호텔 공급 과잉으로 인해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며 당시 폐업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다른 특급 호텔 체인들은 이후 코로나19로 경제가 휘청이는 상황에서도 부산 해안가에 대한 투자를 늘렸고 결과적으로 특급 호텔 수는 더 늘어나게 됐다.

    해운대에 있는 특급호텔 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 비중이 크고 특별한 비수기 없이 안정적으로 객실 점유율이 유지가 되는 상황"이라면서 "다양한 국제행사가 있고, 특급 호텔들이 꾸준히 경쟁하면서 관광객을 모으는 효과도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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