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시아페스티벌 6월 개최, 행사 때 전세기 동원
부산 올해 외국인 관광객 213만명 유치 목표
부산관광공사가 올해 케이팝(K-POP)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10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부산 관광객 유치 목표는 외국인 213만명, 내국인 2천400만명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영향을 벗어나면서 부산 관광이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182만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68만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2년 48만명에 비해서는 277% 증가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케이팝(K-POP) 아이돌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목표 달성에 나선다.

매년 10월 열리던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을 올해는 6월로 앞당기고, 다양한 팬 미팅 행사도 연다는 계획이다.

10월은 부산국제영화제 등으로 관광객 수요가 폭증하는 시기라 분산하려는 의도도 있다.

올해 BOF는 내국인 4만9천명, 외국인 1만1천명 등 6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 BOF와 부산불꽃축제 때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세기를 동원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부산 시티투어버스에는 체험형 특화 콘텐츠를 채우고, 외국어 안내 방송도 8개 언어로 확대한다.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카드 한 장으로 대표 관광시설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한 '비짓부산패스'의 목표 판매량도 10만 장으로 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