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새 외국인 투수 더거, 첫 불펜투구…최고 시속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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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거 "겉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속에는 들끓는 경쟁심"
프로야구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28)가 스프링캠프 첫 불펜투구에서 최고 시속 151.1㎞의 빠른 공을 던졌다.
더거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불펜투구 29개를 했다.
이숭용 감독, 송신영 수석코치, 배영수 투수코치 앞에서 더거는 직구,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스위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SSG는 "더거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1㎞, 평균 구속은 148.2㎞였다"고 전했다.
더거는 미국 애리조나주 태생으로 텍사스 공과대학교를 졸업한 후 2016년 18라운드 전체 537순위로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2019년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빅리그에 머문 시간은 짧았다.
더거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27경기(선발 13경기) 7패 평균자책점 7.17이다.
지난해에는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꾸준히 선발로 등판했다.
더거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54경기(선발 127경기) 39승 4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이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75경기 15승 22패 평균자책점 5.25다.
2023년에는 7승 10패로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트리플A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4.31)과 탈삼진(143개) 1위에 올랐다.
더거는 SSG 유니폼을 입고 한 첫 불펜투구에서 빠른 공을 던지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구단을 통해 "80% 수준으로 던졌다.
생각했던 대로 제구가 돼 기쁘다"며 "(지난해 타고투저 리그인 트리플A 퍼시픽리그에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속에는 들끓는 경쟁심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더거는 "새로운 리그와 문화에 적응해야 하므로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
한국어가 어렵지만, 시즌 중반쯤 되면 어느 정도 의사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개막전에는 공 80∼100개 정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배영수 코치는 "더거는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다양한 변화구를 던졌고, 듣던 대로 완성도 또한 아주 높았다"며 "특히 커브가 위력적이었다.
자동 볼 판정(ABS)이 시행되는 환경에서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2년 차' 로에니스 엘리아스도 이날 공 31개를 던졌다.
엘리아스는 "다시 SSG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준비됐다.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 코치는 "엘리아스는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은 훌륭한 선수다.
좌·우 타자 상대 상황을 설정하며 투구했는데 원하는 곳으로 좋은 공을 던질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두 외국인 투수의 컨디션이 좋아 보여 만족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더거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불펜투구 29개를 했다.
이숭용 감독, 송신영 수석코치, 배영수 투수코치 앞에서 더거는 직구,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스위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SSG는 "더거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1㎞, 평균 구속은 148.2㎞였다"고 전했다.
더거는 미국 애리조나주 태생으로 텍사스 공과대학교를 졸업한 후 2016년 18라운드 전체 537순위로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2019년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빅리그에 머문 시간은 짧았다.
더거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27경기(선발 13경기) 7패 평균자책점 7.17이다.
지난해에는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꾸준히 선발로 등판했다.
더거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54경기(선발 127경기) 39승 4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이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75경기 15승 22패 평균자책점 5.25다.
2023년에는 7승 10패로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트리플A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4.31)과 탈삼진(143개) 1위에 올랐다.
더거는 SSG 유니폼을 입고 한 첫 불펜투구에서 빠른 공을 던지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구단을 통해 "80% 수준으로 던졌다.
생각했던 대로 제구가 돼 기쁘다"며 "(지난해 타고투저 리그인 트리플A 퍼시픽리그에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속에는 들끓는 경쟁심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더거는 "새로운 리그와 문화에 적응해야 하므로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
한국어가 어렵지만, 시즌 중반쯤 되면 어느 정도 의사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개막전에는 공 80∼100개 정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배영수 코치는 "더거는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다양한 변화구를 던졌고, 듣던 대로 완성도 또한 아주 높았다"며 "특히 커브가 위력적이었다.
자동 볼 판정(ABS)이 시행되는 환경에서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2년 차' 로에니스 엘리아스도 이날 공 31개를 던졌다.
엘리아스는 "다시 SSG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준비됐다.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 코치는 "엘리아스는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은 훌륭한 선수다.
좌·우 타자 상대 상황을 설정하며 투구했는데 원하는 곳으로 좋은 공을 던질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두 외국인 투수의 컨디션이 좋아 보여 만족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