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UAE에 특허심사관 5명 파견…지식재산 행정서비스 수출

UAE 심사관 훈련 사업도…협력 대상국 카타르·바레인 등 확대

특허청은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에 파견된 특허심사관 5명이 UAE에 접수되는 특허출원에 대한 특허 심사업무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허청은 UAE와 2010년 지식재산 분야 포괄 협력 양해각서(MOU), 2014년 특허 분야 심사 협력 MOU를 각각 체결했다.

지금까지 14명의 특허심사관이 현지에 파견돼 UAE에 접수되는 특허출원에 대한 특허 심사업무를 수행해 왔다.

2018년에는 UAE의 특허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특허청은 UAE 경제부에서 올해 새롭게 채용할 예정인 신규심사관들에 대한 교육·훈련 과정도 위탁받아 수행한다.

올해 상반기 내 이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카타르와 국가 지식재산전략 수립 관련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고, 바레인과는 특허심사 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다른 중동지역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는 등 우리나라의 선진 지식재산시스템을 현지에 전파하겠다"며 "중동지역에 '지식재산 한류벨트'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