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수 펑크' 규모도 드러나…12월 산업활동·금리 지표도 공개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전세대출 갈아타기도 시작

다음 주(1월 29일∼2월 2일)에는 연초 소비자물가 흐름과 지난해 전체 '세수 펑크' 규모가 드러난다.

우선 통계청은 31일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지표'를 발표한다.

작년 11월 전산업 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5% 증가하면서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경기회복을 이끌었다.

이런 경기회복 추세가 연말·연초까지 이어졌을지가 관심사다.

[다음주 경제] 소비자물가 6개월 연속 3%대 이어지나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2023년 국세수입 실적을 내놓는다.

유례없는 '세수 펑크'의 연간 집계치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9월 세수 재추계에서 기존 세입예산안 전망치(400조5천억원) 대비 59조1천억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음달 2일에는 '1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가 나온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3.2% 오르면서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주 경제] 소비자물가 6개월 연속 3%대 이어지나
한국은행은 31일 '2023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집계 결과를 내놓는다.

앞서 지난해 11월의 경우 전체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04%로 10월과 같았지만, 주택담보대출(4.48%)은 장기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6개월 만에 0.08%포인트(p) 떨어졌다.

12월에도 금리 인하 등 국내외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전반적으로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만큼 전체 가계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더 떨어졌을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30일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시 주요 안내 사항을 발표한다.

금융소비자는 오는 31일부터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비대면으로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대출비교 플랫폼으로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기존 대출조회·신규대출 비교서비스를 활용해 갈아탈 신규대출 상품을 정하고, 해당 금융사의 앱이나 영업점에서 대출 심사를 신청하면 2∼7일간 심사를 거쳐 결과를 알려준다.

이후 대출 계약을 약정하면 대출 갈아타기가 완료된다.

같은 날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과 절차를 결정한다.

31일에는 소상공인 금리 부담 경감방안이 공개된다.

이는 은행권 이자환급 집행 개시, 2금융권 이자환급 추진방안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개편방안 등으로 구성된다.

금융당국은 다음달 1일 통신채무도 금융채무와 함께 조정해 취약계층의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