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하반신 마비 후 장애 딛고 변호사 되기까지 삶의 여정 담겨
이소희 세종시의원 '걷지 못해도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 출간
국민의힘 소속 세종시의원인 이소희(37) 변호사가 25일 '걷지 못해도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란 책을 출간했다.

216쪽 분량의 이 책에는 이 변호사가 15살에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뒤 장애를 딛고 변호사가 되기까지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변호사는 이 책에서 의료사고 이후 3년간의 병원 생활로 인한 공백과 장애를 극복하고 검정고시부터 대입, 로스쿨, 변호사 시험, 공기업 시험까지 한 번의 낙방 없이 통과한 기적 같은 성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시련 극복과 도전의 이야기는 물론 그 과정에서 키워낸 정신 강화 전략과 성장을 위한 습관 및 공부 비결 등도 자세히 담고 있다.

특히 그의 인생을 통해 각자 삶에서 시련과 좌절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백한 어투로 표현했다.

이 변호사는 "인생의 무거운 무게에 짓눌려 당장 주저앉고 싶은 누군가에게 미약하나마 이 책이 동력이 돼 내면의 힘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중학교를 중퇴하고 고입·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하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예금보험공사에 입사해 근무하다 현재는 세종시에서 개업변호사이자 세종시의원(비례대표)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