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남자 1,500m에서 개인 최고기록으로 4위
남자 빙속 대표팀, 4대륙 선수권 팀스프린트 동메달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팀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태윤(서울시청), 조상혁(스포츠토토), 양호준(의정부고)이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팀스프린트에서 1분22초01을 기록해 캐나다(1분18초54)와 카자흐스탄(1분21초7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민지(서울일반), 강수민(고려대), 박채은(한국체대)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1분30초42로 결승선을 통과해 5개 출전팀 가운데 최하위에 그쳐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개인 종목에서는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남자 빙속 대표팀, 4대륙 선수권 팀스프린트 동메달
남자 1,500m에 출전한 정재원(의정부시청)은 1분44초406을 기록, 3위를 차지한 고지마 료타(1분44초404)에게 0.002초 차로 뒤지면서 4위로 밀려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정재원은 2018년 3월 10일 작성했던 자신의 최고 기록(1분45초550)을 1초144나 앞당기는 기쁨을 맛봤다.

이 종목 한국기록은 김민석(1분42초54)이 보유하고 있다.

함께 출전한 안현준(성남시청)도 자신의 최고 기록인 1분44초71로 5위를 차지한 가운데 양호준(1분49초14)은 16위에 그쳤다.

여자 1,500m에서는 강수민이 자신의 최고 기록인 2분00초46을 작성하며 6위에 올랐다.

박지우(강원특별자치도청·2분04초26)와 박채원(한국체대·2분05초07)은 각각 10위와 11위에 랭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