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8일 '옛 국정원 부지 복합문화공간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청주 옛 국정원 부지 내 복합문화공간 조성 용역 착수
이 용역은 옛 국정원 부지에 수요자 중심의 미래 지향적인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용역을 진행해 도입시설의 종류와 규모를 확정하고, 추진 방향 설정과 함께 경제·사회적 타당성을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전문가 의견도 구한다.

사직동과 사창동에 걸쳐 있는 옛 국정원 부지는 6천130㎡ 규모로, 2000년에 청주시로 소유권이 넘어왔다.

청주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안고 있으나 활용방안이 정해지지 않아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다.

시가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2019년 벌인 연구용역에서는 문학관과 공연장, 문화토론장, 아트팩토리 등 근현대 문화예술인 전시관을 건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입시설을 결정한 뒤 지방재정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내년 4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립미술관, 청주아트홀, 청주예술의전당 등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한 랜드마크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