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12일 오전 9시26분 현재 하림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13.88%) 오른 1만31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상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한때 25%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하림지주는 100% 자회사인 하림산업을 통해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에 물류·주거·업무 시설을 결합한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하 8층~지상 59층 규모의 첨단 물류단지와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을 갖춘 복합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최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소식에 천일고속과 동양고속 등이 연일 상한가 행진을 벌이자 하림지주도 재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 대표 상업시설인 '타임스퀘어'를 보유한 경방도 전날 14.93% 급등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 양재동 일대에 대규모 물류센터 부지를 보유한 KCTC도 전날 19.81%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토지개발 테마주'로 묶여 전날 급등한 천일고속(-6.23%), 서부T&D(-1.14%), 롯데칠성(-0.78%) 등은 이날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쿼드메디슨이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12일 오전 9시27분 현재 쿼드메디슨은 공모가(1만5000원) 대비 9600원(64%) 뛴 2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만3950원에 거래를 시작한 쿼드메디슨은 장중 2만6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쿼드메디슨은 의료용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전문 기업으로 피부 투여 기반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쿼드메디슨의 플랫폼 기술은 크게 △분리형 마이크로니들 'S-MAP' △코팅형 마이크로니들 'C-MAP' △입자부착형 마이크로니들 'P-MAP' 3개로 나뉜다.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쿼드메디슨은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밴드(1만2000원~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원에 확정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증거금 1조9360억원을 확보했다. 경쟁률은 607.38대 1로 집계됐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삼성화재 주가가 12일 장중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었던 전날 장 막판 20%대 급등했던 주가가 되돌림 하고 있는 모습이다.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삼성화재 주가는 전일 대비 21.43% 내린 4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15%대 급락한 53만5000원에 개장했다.삼성화재는 전날 장 막판 이례적 급등세를 타면서 28.31% 폭등한 63만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10%대 급등세를 이어갔다.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비정상적인 주가 급등에 따라 삼성화재를 이날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증권가에선 삼성그룹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리밸런싱(재조정) 과정에서 삼성화재 편입 비중을 확대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