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측부터 블랙컴뱃 대표 박평화(검정), DEEP 대표 사에키 시게루>
<사진 좌측부터 블랙컴뱃 대표 박평화(검정), DEEP 대표 사에키 시게루>
지난 2일, 일본의 격투 단체 DEEP2001(이하 DEEP)과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사 블랙컴뱃이 MOU를 체결했다.

블랙컴뱃은 지난 달 26일 중국 최대 격투기 단체 WLF MMA (무림풍)와 MOU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일본의 2위 단체 DEEP과도 업무 협약을 맺은 것이다.

DEEP은 2001년 출범하여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일본 격투기를 지탱해 온 단체다. 프라이드, K-1 다음가는 일본의 격투 단체로 성장한 DEEP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정찬성, 최두호, 김동현 등 국내 정상급 격투기 선수들도 UFC에 진출하기 전 DEEP을 거쳐갔을 정도로 수준이 입증된 단체이다.

실제로 블랙컴뱃은 지난 해 2월과 9월 일본의 DEEP과 한일 격투 대항 1,2차전을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한바 있다. DEEP의 사에키 시게루 대표는 “블랙컴뱃은 실제로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체”라고 밝혔다. 덧붙여 “두 단체가 서로 협력하여 DEEP과 블랙컴뱃이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도쿄로 직접 건너가 MOU를 체결한 블랙컴뱃의 대표 박평화(검정)는 “20년 전통의DEEP과 MOU를 체결하게 되어서 기쁘다. 중국과 일본의 대형 격투 단체와 MOU를 체결했으니, 블랙컴뱃이 이제 곧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블랙컴뱃은 오는 20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 번째 대규모 넘버링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블랙컴뱃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