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2일차' 비트코인, 전일比 10% 급락...4만1000달러선 후퇴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2일차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물 ETF 승인과 함께 4만8000달러선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12일(현지시간) 바이낸스 기준 약 10% 하락한 4만1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업계에서는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큰 폭의 조정이 올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현물 ETF 승인이 매도의 신호탄이 돼 30% 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분석가도 "비트코인이 고점을 찍고 곧바로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현물 비트코인 ETF의 거래량은 31억달러를 돌파했다. 전일(약 46억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운영사별로는 블랙록과 피델리티가 각각 5억6400만달러, 4억3100만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한 그레이스케일은 18억달러로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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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