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달러 사인' 사세요...서울옥션, 조각투자 청약 개시
서울옥션블루가 앤디 워홀의 '달러 사인'을 기초자산으로 한 미술품 조각투자의 청약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약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18일 오후 4시까지 주말 포함 7일간 진행되며, 신청은 서울옥션블루의 미술품 조각투자 앱 '소투(SOTWO)'를 통해 가능하다.

기초자산이 되는 작품은 앤디 워홀의 '달러 사인'이다. 해당 작품은 서울옥션블루가 지난 9월 서울옥션 경매를 통해 5억 5천만원에 낙찰 받은 40.5x51cm 크기의 1981년작이다.

이번 모집되는 투자계약증권은 취득금액과 발행제비용을 포함한 7억 원 규모로 1주당 10만 원, 총 7천주가 발행된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되는 증권수량은 6,300주로 이는 서울옥션블루에 자사 10% 선배정된 700주를 제외한 수량이다.

투자자 일인당 신청가능한 최대수량은 300주이며, 청약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청약증거금 100%를 납입해야 한다. 청약증거금은 모집기간 내 증권의 납입금을 대체하여 진행된다.

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청약대금 미납자에 의한 실권주 발생을 방지하고 최대한 많은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약희망 금액 전액을 납입해야 청약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약을 신청하기 위해선 KB증권 계좌 연동과 투자 적합성 테스트에 참여해야 한다.

서울옥션 측은 투자적합성 테스트를 완료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김환기 작가의 한정판 판화 작품(1명), 스타벅스 커피(500명)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