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두 달전 브라이언임팩트 이사 사퇴…후원은 지속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브라이언 펠로우(사회혁신가)들이 그간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를 공유하며 연대하는 '펠로우 커넥트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브라이언임팩트는 현재 총 50명의 브라이언 펠로우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혁신가 지원 프로그램인 브라이언 펠로우 시즌 1-4의 펠로우와 브라이언임팩트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 펠로우 소개 ▲ 펠로우 스피치 세션 ▲ 기념패 전달식 ▲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브라이언 펠로우 시즌 4에 새로 선정된 '사단법인 늘픔가치' 박상원 대표는 "커넥트데이에서 펠로우들의 든든한 격려와 지지를 체감하며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며 "지역사회에도, 새로 만난 펠로우 동료들에게도 계속해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가 재산 절반 기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으로, 김정호 카카오 준법과 신뢰위원회 위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창업자는 2021년 6월 브라이언임팩트 설립 이후 이사장을 맡다가 2022년 5월 이사장에서 사퇴했고 작년 11월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창사 이후 최대 위기에 처한 카카오 그룹 쇄신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 창업자는 작년 11월 초 출범한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올해부터는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공동 의장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와 함께 맡아 쇄신을 주도하고 있다.

김 창업자는 브라이언임팩트 후원자로서 기부는 지속할 방침이며, 재단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브라이언임팩트, 사회혁신가 소통 행사 개최(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