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1조4천억원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 환영"
전남 구례군은 28일 1조 4천억원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지로 선정된 것을 환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1.75GW(2035년 준공) 규모의 양수발전소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중부발전(구례)과 한국수력원자력(합천)을 우선 사업자로, 동서발전(곡성)·한수원(영양)·중부발전(봉화)·남동발전(금산)을 예비 사업자로 선정했다.

문척면 일대에 0.5GW급 발전소 유치를 신청한 구례군은 법률에 따라 주변 지역이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고 건설 기간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구례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 인구 소멸 위기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지역의 미래를 위해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고 양수발전소 유치를 지지해 주신 문척면민들과 주민들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김 군수는 "양수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문척면 일대를 오산과 연계해 새로운 구례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