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해운사 녹색채권에 위기대응펀드 첫 투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로 중견선사인 KSS해운, SK해운이 발행하는 녹색채권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위기대응펀드란 지난 6월 해양진흥공사와 해양수산부가 해운산업 저시황기 진입과 친환경 규제 강화 등에 대비하기 위해 최대 1조원 규모로 출범한 펀드다.

KSS해운과 SK해운은 녹색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선박 건조 및 운영, 친환경 연료 전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이번 투자는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의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적선사의 경영난 해소와 친환경 선대 전환을 지원하고,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