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마존이 100억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해 위성인터넷 사업 프로젝트인 ‘카이퍼’를 위해 위성망 구축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일본 통신사업자 NTT도코모, 일본 위성방송 사업자 스카파 JSAT와 저궤도(LEO) 위성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NTT 그룹사를 주요 고객으로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아마존은 지난 10월 프로토타입 시험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100억달러(약 13조원)가 넘는 자금을 투입해 내년부터 위성망 구축에 나선다. 2029년까지 5년 동안 3236개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NTT도코모는 아마존 위성통신 베타 테스트에도 참여한다.

특히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지상국과 위성 데이터의 처리, 분석, 저장과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본연의 기능과 연관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그 이유로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가 구축하고 있는 우주인터넷 ‘카이퍼’가 있기 때문이다.

예정대로 2024년 카이퍼의 베타 서비스가 시작되면 아마존의 위성통신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현 상황속에 망간자료전송 보안솔루션 ‘시큐어게이트’를 운영중인 한싹이 주목받고 있다.

망간 자료전송이란 보안수준이 서로 다른 네트워크 영역 사이의 데이터 및 정보흐름을 통제하는 솔루션을 일컫는데, 1992년 ‘한싹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한싹은 망간 자료전송 시장의 대표주자로 해당 망간자료전송 솔루션을 통해 국내 최초 인피니밴드 특허를 취득했다.

한싹은 AWS(아마존웹서비스) MS(마이크로소프트)와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카카오클라우드, 가비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거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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