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은 16일 차량용 요소 5천500t을 베트남에서 들여왔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 베트남서 차량용 요소 5500t 들여와
롯데정밀화학이 수입한 베트남산 차량용 요소는 이날 오전 울산항에 도착했다.

중국의 요소 통관 중단 조치 이후 국내 도착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요소수 시장 절반을 점유하는 최대 사업자로, 이날 들여온 요소 5천500t을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으로 입고, 즉시 품질 검사를 한 뒤 생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베트남서 차량용 요소 5500t 들여와
요소 5천500t은 차량용 요소수 1천550만L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으로, 약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롯데정밀화학 측은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경제 안보 핵심 품목 태스크포스(TF) 총괄반 회의'를 열고 차량용 요소·요소수 재고를 추가로 마련해 총 6.8개월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의 공공 비축 물량 확대와 중소기업의 공동구매 등을 통해 계약물량을 포함한 차량용 요소·요소수의 국내 재고분은 6.8개월분으로 늘었으며, 베트남 등 제3국 계약 물량은 순차적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현재 비축 중인 차량용 요소 물량 1천930t을 내주부터 방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