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 내린 울산…교통사고·도로 침수 등 피해
비가 오고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울산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울산경찰청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8분께 울산 중구 성안동 한 도로에서 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구 삼산동에서는 호텔 창문이 파손돼 유리 조각이 차량 위로 떨어졌고, 동구 일산동에서는 대형 천막이 차도 쪽으로 쓰러졌다.

화봉지하차도 등 도심 도로 5곳이 침수됐고, 북구 양정동 한 도로에서는 강풍에 신호등이 고장 나 차량 정체가 있었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울산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강풍주의보는 풍속이 초속 14m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통상 사람이 우산을 제대로 쓰기 어려울 정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