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화학비료 원료인 인산암모늄 수출을 통제했다는 소식에 비료 관련 종목이 8일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효성오앤비는 이날 13.06% 오른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누보도 3.73%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조비남해화학이 각각 7.49%, 6.12% 뛰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산업용 요소 통관을 보류한 데 이어 인산암모늄까지 수출 통제에 나섰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인산암모늄 중국 의존도가 95%에 달하는 만큼 수출 통제 조치가 지속될 경우 비료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당장 인산암모늄 확보에 부담은 없다”라고 밝혔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