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TL' 공식 서비스 시작…유저 몰릴 것"-NH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TL'의 공식적인 서비스가 시작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TL은 오랜만에 출시되는 PC MMORPG 대작"이라며 "낮아진 비즈니스 모델로 플레이 유저는 예상외로 많이 몰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버 1대당 1만~1만5000명의 유저가 들어갈 수 있어 10대 서버가 꽉 찰 경우 동시 접속자 수는 10만~15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실제 플레이 유저는 40만~50만명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 중 50%의 유저가 배틀패스를 매월 구매할 경우 국내 연간 매출은 약 48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만약 TL이 국내에서 괜찮은 성과를 거둔다면 결국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글로벌에서의 성공 기대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TL과 마찬가지로 아마존게임즈가 퍼블리싱한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 북미 버전은 출시 초기 최고 동시접속자 수 132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안 연구원은 "초기 성장패스를 비롯한 추가 아이템 판매를 포함하면 당사가 추정하고 있는 내년 750억원의 TL 국내 매출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