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금리인하 기대 섣불러'…투자 고수들의 ETF 투자 전략은 달랐다
출처: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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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해외주식 고수들이 미국 장기채가 하락할 것에 베팅하는 '곱버스(곱절 인버스)'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긴축을 종료할 것이란 시장 기대감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이들이 많은 분위기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인버스형 채권 ETF인 ‘디렉시온데일리 미국채 20년물 베어3X ETF(TMV)’였다. ‘ICE U.S. 20년 이상 미국채 지수’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
[마켓PRO] '금리인하 기대 섣불러'…투자 고수들의 ETF 투자 전략은 달랐다
반도체를 두고는 같은 지수를 추종·역추종하는 ETF에 각각 매수가 몰렸다. 순매수 2위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 시 하락폭의 3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3X(SOXS)였다. 반도체지수 상승시 3배 수익을 얻는 순매수 3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이었다.

고수들은 미국의 광확소재 및 반도체 관련 레이저 업체인 코히어런트(COHR)를 가장 많이 매도했다.
[마켓PRO] '금리인하 기대 섣불러'…투자 고수들의 ETF 투자 전략은 달랐다
순매도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X ETF’(TMF)였다. TMF는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 국채로 구성된 ‘ICE US 20년 이상 미 국채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테슬라(순매도 3위), 엔비디아(순매도 4위) 등도 매도세가 몰렸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