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CRO(임상시험수탁기관) 1호 상장기업, 드림씨아이에스의 유정희 대표 모셨습니다. 업력이 20년이 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생소한 투자자분들을 위해 먼저 CRO사업과 회사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CRO라 함은 제약회사, 바이오 벤처기업을 비롯해 의료기기 개발사,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임상시험 및 인허가를 위탁 받아 수행하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입니다.

운전에서 대리운전 및 실시간 네비게이션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면 더욱 쉽게 이해가 되실 것 같아요. 운전이 어려우시면 대신 운전을 하여 드리고 (당연히 운전 라이센스가 있어야 합니다.), 처음 가는 길을 가시면 최신정보를 바탕으로 한 실시간 네비게이션으로 바이오 기업을 최적의 경로로 목적지까지 안내를 합니다.

다만, 바이오 분야CRO는 운전보다는 조금 더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Know-how)를 요구하고 있고, 목적지가 국내뿐 만 아니라 글로벌을 목적지로 하고 있어 저희 드림씨아이에스 CRO는 높은 바이오·의학·약학의 전문성과 국내·해외에서도 실시간으로 워킹(Working)하는 고성능 네비게이션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드림씨아이에스는 2015년 시가총액 평균 15조원(최저10조~최대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CRO 타이거메드가 당사의 지분을 인수하며, 2020년 CRO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1호 기업이며, 대규모 임상시험이 가능한 국내 유일 임상시험수탁기관이기도 합니다,

2022년에는 서비스의 질 향상과 업무영역 확대를 위해 국내1위 의약품, 의료기기 인허가 컨설팅 전문기업인 메디팁과 비임상 컨설팅 전문기업인 LCS의 지분을 인수해 비임상 컨설팅부터 인허가, 임상시험, 판매에 이르는 패밀리 그룹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무상증자, IR 강화 등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보에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유정희 대표>

최근 진행된 무상증자는 단순히 무상증자만을 생각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부족한 유통주식 수를 확보하여 건전한 주식거래를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정확하게 전달하여 주주분들을 비롯한 투자자 분들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연계된 하나의 정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아직까지는 일반인들에 익숙하지 않은 CRO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드림씨아이에스의 사업을 바이오 관계자 및 투자자들과도 같이 공유하여, 저희 회사를 믿고 투자하실 수 있도록 IR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약바이오 시장은 물론 자본시장과 주주분들과의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통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항상 회사의 성장을 믿고 응원을 하여 주시고 계신 주주분들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앵커>

회사의 가치를 잘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견조한 실적과 미래 성장 동력이 필요할텐데, 우선 올해 실적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유정희 대표>

회사는 2019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2019년 221억의 매출을 시작으로 2022년에서 389억의 매출 성장을 이루어 냈고,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48억으로 작년 전체 매출에 이미 근접해 있습니다.

회사는 영업활동의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로서 신규수주와 영업이익을 꼽을 수 있는데, 올해 신규수주는 이미 작년 전체 신규수주금액인 558억을 뛰어넘어 3분기까지만 657억원의 신규수주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주 잔고 역시 역대 최대금액인 1485억을 3분기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적으로 증가하는 신규수주는 수주잔고에 쌓이게 되는데 이를 매출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신규인력 충원이 필수적입니다. 전쟁터에서 좋은 무기가 있어도 그 무기만큼 중요한 것은 무기를 운영하는 병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올해 실적 향상을 위하여 업계 중 최대인 70명이상의 신규 인력을 충원했고, 이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매출 및 영업이익으로 반영돼 큰 성과를 이뤄낼 것입니다.

올해 2023년 실적은 작년대비 25~30% 정도의 성장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할 예정입니다.

<앵커>

업황 전망도 향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주 베이스 사업이다 보니까 전방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늘어야 할텐데, 최근 몇년간 국내 임상시험계획 건수를 보면 크게 늘지 않고 있는 것든요. 미래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할 텐데요?

<유정희 대표>

바이오산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미 아시고 계시겠지만 바이오기업들의 가치가 연초 대비 많이 내려와 있는 것들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과거 몇 년 동안 임상시험의 숫자를 늘렸던 바이오기업으로 부터의 임상은 줄어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초기 효력시험·독성시험을 수행하였던 비임상CRO들과 임상CRO들이 어려움에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안 좋을수록 명품은 빛나듯이 저희 회사는 2023년 수주가 3분기까지 이미 2022년 총 수주량을 넘어서 적어도 25-30%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장원인으로는 저희의 임상서비스 분야는 임상1상부터 임상4상 및 PMS라는 전 임상서비스분야에 걸쳐 임상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줄어든 건수는 대부분이 임상1상건수입니다. 즉, 저희 사업에서는 약 20% 내외의 부분이 다소 줄었습니다. 그러나 약 80의 업무에 있어서는 안정적이며, 고객사들은 대부분이 해외의 Global 회사가 국내에서 하는 업무 또는 국내 빅파마에서 수행하는 업무여서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더욱이 줄어든 기회 이상으로 드림의 글로벌 CRO의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호주, 중국, 유럽 등의 글로벌 임상에 대한 수주를 강화하고, 2023년 들어서 제약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의료기기회사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도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CRO와 달리 드림의 수주량은 업계의 수주량 감소의 우려와 달리 크게 증가하게 됐습니다.

더욱이 2024년부터는 삼성이 원자재를 해외로부터 수입하여, 반도체를 만들어 해외로 수출하는 것처럼 중국 및 해외로부터 임상과제를 받아서, 한국에서 임상1상을 수행하고 신뢰도가 높은 자료를 만들어, 이 자료로 바로 FDA 2상 임상을 수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현재까지 다국적 임상의 one of them site로 참여하는 아직 원자재 단계에 머물고 있었던 것을 임상 1상 완료보고서라는 1차 완제품을 만들어 해외에 판매하는 선두자 역할을 자처하고자 합니다. 이로서 새로운 부가자치를 창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 임상산업 및 바이오산업에 기여하고 합니다.

이와 같이 기존 사업과 끝없는 신규 사업을 통해서 2024년에는 매출성장을 20% 이상, 이익을 매출대비 15%를 이루어 내고자 합니다.

<앵커>

미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최근 의료 인공지능, AI 시장 진출 계획도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AI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요즘 시대가 요구하는 사항 중 인공지능은 최우선일 것입니다. 아울러, 미래는 AI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도 올 초 Chat GPT3.5를 보고, 사용해 보고 엄청 충격과 활용을 신중하게 고려했습니다. 실제로 임상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임상 프로토콜을 ChatGPT를 3시간 교육시키고, 임상 1상을 써보았는데 놀랍게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임상 Synopsis를 10분안에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 우려하고 있는 보안의 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바로 대두돼 바로 사용하지는 못하고 자체 system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는 하반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서 향후의 사업계획에 AI를 포함시키고, 이 부분을 기업부설연구소에 전담을 시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임상에 사용되는 전자데이터수집(EDC)를 자체개발 하여 dreamtrial이란 상표로 국내외 기업에 제공하고 경험을 가지고 있으나, 아무래도 전문적인 Software 개발 회사는 아니기에 AI 개발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임상시험용 Al의 개발에 Focusing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몇차례의 논의가 오고 가고 있으며, 조만간 방향에 대한 부분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 과정 중에 공개할 수 있는 선에서는 시장과 소통할 예정이지만 어느 기업이 그렇듯 1차 목표 달성 전까지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끝으로 투자자 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투자자 여러분, 저희 회사의 아이덴티티(Identity)는 최초 상장 글로벌 CRO입니다. 지금까지 업계 최초로 상장의 길을 여는 선두자 역할을 하였고, 이로서 새로운 산업분야 투자를 이끌어 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CRO에 대한 인식부족, 가치평가 부족들이 있는 것이 현실이며, 최근 2년간은 바이오 기업들의 투자환경 악화로 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CRO 업계의 가치가 공동으로 하락하는 현상으로 인해 실망을 안겨드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현황과 달리 Global 에서는 임상CRO의 가치는 업계1위의 IQVIA는 2023년 현재, 매출 20조에 시가총액 50조에 달하며, 저희 모기업인 타이거메드는 매출 1조 2천억에 시가총액 10억 이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해외자본시장에서 CRO 사업의 역할과 가치가 뚜렷하게 자리를 잡고 있으며, 한국도 곧 이러한 가치평가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저희는 2023년 3분기까지 348억 감안하고, 2024년 지속적인 성장 등을 고려하면 저희 드림씨아이에스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안정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저희의 성장은 삼성의 사업보국정신과 같이 저희의 성장과 적절한 가치 평가를 항상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는 지속적인 이익으로 보답하고, 업계최고의 글로벌 CRO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정희 대표 "CRO에 의료AI까지…2024년 매출 20% 이상 성장 자신"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유정희 대표 "CRO에 의료AI까지…2024년 매출 20% 이상 성장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