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토큰시장 개막 기대감에 관련 종목 강세
토큰증권 시장의 본격 개막에 대한 기대감에 4일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갤럭시아에스엠(29.98%)과 케이옥션(29.98%)이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24.59%), 핑거(20.51%), 서울옥션(12.46%) 등도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종합 결제 사업자로, 지난 9월 합작법인을 통해 토큰증권 장외거래 중개업 '한국ST거래'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지분 12.35%는 갤럭시아에스엠이 보유하고 있다.

서울옥션의 경우 계열사인 서울옥션블루가 지난달 토큰증권 사업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케이옥션은 조각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자회사 아트투게더가 증권신고서 제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핑거는 스마트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로, 토큰증권 법제화에 따라 증권사가 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때 이 회사의 플랫폼과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이 이날 보고서에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증권 시장 개화는 불확실한 투자 환경에 대체 투자처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실물자산의 장점과 가상자산의 탈중앙화 및 유동성의 강점을 가진 토큰증권 산업은 투자 환경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