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2035엑스포 유치 도전 건의할 것"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2035년 엑스포에 한 번 더 도전하는 것은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고 4일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부산상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부산상의 회장단의 의견을 모아 부산시에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부산상의 회원사들의 전반적인 뜻도 그렇다"면서 "평창올림픽도 3번 도전해서 유치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는 불발됐지만 이미 부산의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켰고, 인적 네트워크가 구성됐으며 접근 방식도 경험으로 축적돼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준비하면 빛을 발휘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35년 엑스포 유치 도전할 때는 가덕도 신공항 등 여건이 지금보다 더 갖춰져 있을 것"이라며 "2035엑스포 개최 후보지도 부산항 북항이 가장 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지역 각계각층이 단합된 힘을 보여줘 가덕도 신공항 조개 개항,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에어부산 분리 매각 등 앞으로 지역에서 진행해야 하는 사업이 더 잘될 것이고, 대기업 계열사 유치에도 길이 많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분리 매각과 관련해서는 "부산 상공인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더라도 일정 부분은 시민 공모주를 모집하는 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