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선을 넘었다. 최근 드라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에 대한 일부 '팬심'이 폭주하고 있다.기자들도 "공식 스케줄도 아닌 인터뷰에 팬들이 집결하는 건 처음 본다"고 입을 모은다. 이는 배우 변우석의 이야기.그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진행된 종영 인터뷰 장소 인근은 수많은 팬으로 북적였다. 앞서 드라마 종영 단체관람 이벤트에서는 변우석을 향해 편지, 선물을 건네려는 팬들이 경호원에게 제지받기도 했다. 변우석은 그저 난처한 얼굴로 미안한 마음을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아니나 다를까 변우석 소속사 바로 엔터테인먼트 측은 비공개 스케줄까지 일부 팬들이 무단으로 방문하는 상황이 발생해 아티스트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소속사 측은 "스케줄이 끝난 아티스트 차량을 따라오는 행위, 거주지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 촬영하는 행위, 개인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행위 등 아티스트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행위를 일절 금한다"고 강조했다.공식 스케줄에서도 성숙한 팬덤 문화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소속사는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아티스트에게 밀착하는 행동, 직접적으로 편지와 선물을 주는 행동을 포함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모든 행동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변우석에게 건네는 선물, 편지 또한 소속사나 매니저를 통해 전달하라고 덧붙였다.변우석에 앞서 tvN '눈물의 여왕'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게 된 김지원도 유명세를 치렀다.지난 15일 김지원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2차 기자회견룩이 또다시 온라인에서 화제다.지난달 31일 오후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에 민 대표는 노란색 크롭 카디건에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전날 유임에 성공한 만큼 웃음기를 띤 밝은 표정으로 "승소하고 인사드리게 돼서 가벼운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주주들에게 자신이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당당하고 밝은 모습이었다.첫 기자회견 당시 맨얼굴에 모자를 눌러쓰고 '맞다이'를 외치던 전사는 어디로 가고 화사한 옷 색상 만큼이나 표정도 다채로웠다.기자회견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민 대표의 옷에 대한 정보를 구하는 문의가 쇄도했다.그가 입은 카디건은 2016년 도쿄에서 설립된 패션 브랜드 퍼버즈(PERVERZE)의 '모헤어&울 데미지드 니트 카디건'. 2022년 출시된 제품으로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판매가 종료됐다. 판매 당시 가격은 55만원이었다.기자회견 후 '민희진옷' 키워드가 관심 키워드로 등극하자 당일 리셀 플랫폼에는 같은 제품이 120만원에 올라오기도 했다.패션리더로서의 면모도 과시 중인 민 대표가 1차 기자회견에서 선보인 럭비티셔츠와 파란색 볼캡 또한 회견 종료와 동시에 해당 제품이 품절돼 화제가 됐다.이와 관련해 민 대표는 이날 당시를 회상하며 "절박한 마음에 급작스럽게 서면서 3일 동안 옷 못 갈아입고, 세수도 못 한 상태에서 나왔는데 제 추한 모습에서 강박을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나와 질병관리청이 주의를 당부했다.전북특별자치도가 31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이다. 비브리오패혈균은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증식하며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때,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감염이 가능하다.질병관리청은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시작 후 24시간 내에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수포(출혈성) 등의 피부병변이 생기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전북자치도가 권한 예방 수칙은 △어패류 완전히 익혀 먹기 △상처가 바닷물에 닿으면 깨끗한 물과 비누로 씻기 △생굴 등 어패류 취급 시 장갑 착용 △어패류 5도 이하 저온 저장 △어패류 조리에 쓴 도마와 칼 소독 등이다.한편, 질병청은 지난 22일 "올해 처음으로 70대 여성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