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물리학자,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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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물리학자,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20231203201924410.jpg)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소피얀 타야 교수는 가자 이슬람 대학의 총장을 지내고 광학 분야에 많은 저술을 남긴 학자로,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투기가 가자시티 북쪽의 자발리야에 있는 건물을 공습할 때 숨졌다.
구글 학자 페이지에 따르면 타야 교수는 2021년과 2022년 스탠퍼드 대학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과학자 명단 중 광학 분야에 올랐다.
그는 과학자들의 소셜네트워크인 리서치게이트의 프로필에 자신의 연구가 섬유, 광학 감지, 전자기파 전송로인 도파관 등 분야에 집중돼 있다고 소개했다.
타야 교수는 유네스코(UNESCO)에서 천문학, 천체물리학, 우주과학 분야 의장직도 맡아 유네스코와 가자 이슬람 대학 간 연구 협업을 이뤄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이슬람 대학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작전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 10월에는 해당 시설을 공격한 뒤 성명을 내고 이 대학이 하마스 소속의 중요 작전·정치·군사 중심지로서 군사정보 요원의 훈련 시설로 활용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학이 하마스 고위 지도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