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하나에 '30만원'…크리스마스 앞두고 호텔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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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의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사진=서울신라호텔](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214790.1.jpg)
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판매 케이크 4종을 출시하며 30만원짜리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를 선보였다.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는 트러플(송로버섯)을 주재료로 사용한 케이크로 현재까지 나온 주요 5성급 호텔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 중 가장 비싸다. 지난해 신라호텔의 최고가 크리스마스 케이크였던 25만원짜리 '얼루어링 윈터'는 올해도 같은 가격으로 출시됐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는 후식까지 럭셔리하게 즐기는 '디저트 파인 다이닝'의 트렌드를 반영한 케이크"라며 "트러플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트러플 한 덩어리의 분량인 약 40g의 트러플이 크림, 슬라이스, 오일 형태로 풍성하게 사용됐다"고 소개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스틴 조선 서울은 28만원짜리 트리 모양 케이크 '브라이트 화이트 트리'를 포함한 4종의 한정판 케이크를 내놨다.
![사진=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215283.1.jpg)
롯데호텔앤리조트 산하 시그니엘과 롯데호텔 서울·월드 등을 호텔이 선보인 케이크 중 가장 비싼 케이크는 시그니엘 서울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박스'로 21만원이다.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01.35215164.1.jpg)
한 호텔 관계자는 "호캉스(호텔+바캉스) 문화 확산 속 F&B는 호텔의 중요 매력 포인트가 됐다"며 "물가와 인건비가 상승한 만큼 파티시에의 공이 많이 든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