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연시장 매출 9천725억…코로나 이전 대비 14%↑
지난해 공연시장 전체 매출액이 약 9천72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2023 공연예술조사(2022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기록된 티켓판매액과 공연시설·단체 작품판매, 공연장 대관, 기타 수입 등을 더한 전체 매출액은 약 9천725억원이었다.

이는 2021년 기록한 약 4천933억원에 비하면 97.2%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의 매출액인 약 8천530억원과 비교해도 14% 증가하며 공연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였다.

전체 매출액 중 공연 티켓판매액은 약 5천618억원으로 57.8%의 점유율을 보였다.

공연 티켓판매액만 놓고 비교하면 전년의 약 2천197억원보다 155.7% 증가했다.

공연장 활성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공연장 가동률은 50.2%로 2021년(37.2%)보다 13%포인트(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022년 4월 18일 해지됨에 따라 2019년(59.6%)보다는 9.4%p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9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전국 공연시설 및 단체 5천286곳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실시됐다.

공공 공연시설과 단체는 전수조사, 민간 공연시설과 단체는 표본조사를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공연시설 ±2.8%p, 공연단체 ±2.2%p다.

'2023 공연예술조사 보고서'는 다음달 중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통해 배포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