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연중 최고치 경신…12월 첫날 전국 최저 -10도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물가 둔화 속 혼조…다우 1.5%↑마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 상승한 35,950.8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8% 오른 4,567.8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3% 하락한 14,226.2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는 8월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국회 본회의서 '이동관 탄핵안' 표결에 여야 이틀째 대치

여야는 오늘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이 예상되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손준성·이정섭)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놓고 이틀째 대치를 이어갑니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은 보고 후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강행할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 美 "北, 국제 테러 행위 반복 지원"…테러지원국 지정 유지

미국 국무부는 현지 시각 30일 공개한 2022년도 국가별 테러 보고서에서 북한이 계속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국무부는 지난 2017년 11월 20일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뒤 지금까지 7년째 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1987년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사건으로 지난 1988년 처음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가 2008년 명단에서 빠졌으나 이후 9년간 반복해서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했다며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렸습니다. 테러 지원국 지정은 해당 국가가 지난 6개월간 국제 테러를 지원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지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해제됩니다.

◆ 서울 빈대 44% 고시원서 발견

서울에서 발생한 빈대의 절반 가까이가 고시원에서 나타나자 서울시는 주거 취약 시설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시 빈대 발생 건수는 총 89건으로 이 중 43.8%가 고시원에서 출현했습니다. 지난달 21일 기준 서울시 쪽방촌 빈대 발생 건수는 남대문 쪽방촌 1건, 서울역 쪽방촌 2건 등 총 3건으로 아직 확산세는 더딘 편이나 쪽방촌의 열악한 주거환경 특성상 확산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시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 12월 첫날 전국 최저 -10도…바람 강해 체감온도 더 낮아

12월 첫날은 아침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여전히 춥겠습니다.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고 예보했습니다. 다만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립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2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입니다. 눈 또는 비가 오는 곳도 있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 1㎝ 내외 △전북서부·광주·전남서부 2~7㎝ △전남북동부 1~3㎝ △제주산지 2~7㎝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서해안 1㎜ 내외 △전북서부·광주·전남서부 5㎜ 내외 △전남북동부 5㎜ 미만 △제주(산지 제외) 5㎜입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됩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