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페디·LG 플럿코는 보류선수에 포함
KBO 보류선수 제외 선수 발표…알포드·태너 등 재계약 실패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4년 보류선수 명단 제외 선수 59명 명단을 30일 공개했다.

KBO리그 구단은 매년 11월까지 다음 시즌 재계약 대상자를 의미하는 보류선수를 KBO에 통보한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는 구단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되거나 은퇴하는 선수를 의미한다.

이미 은퇴를 선언한 장원준, 신성현(두산 베어스), 박석민(NC 다이노스), 조현우(kt wiz), 정주현(LG 트윈스)과 같은 선수가 이번 보류선수 제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이를 숨겼다가 롯데 자이언츠 구단으로부터 퇴단 조처를 당했던 배영빈도 이번에 공식적으로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KBO 보류선수 제외 선수 발표…알포드·태너 등 재계약 실패
구단별로는 한화 이글스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키움 히어로즈는 외국인 투수 이안 맥키니 한 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외국인 선수는 원소속팀과 재계약에 실패한 선수들이다.

kt 타선을 이끌었던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 SSG 랜더스 왼손 투수 이안 맥카티, NC 왼손 투수 태너 털리, 롯데 외국인 내야수 니코 구드럼 등이 구단을 떠나게 됐다.

구단이 재계약 방침을 세운 외국인 선수는 계약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보류선수 명단에 집어넣는다.

KBO 보류선수 제외 선수 발표…알포드·태너 등 재계약 실패
때로는 외국인 선수가 자유롭게 타 구단과 계약하는 걸 방지하고자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하기도 한다.

2023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에릭 페디(NC)와 후반기 '개점휴업'으로 LG에 고민을 안겼던 애덤 플럿코(LG) 모두 보류선수에 들어갔다.

올 시즌 KBO리그 등록 선수는 총 681명이었고, 이 중 542명만이 2024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

제외된 139명에는 보류선수 명단 제외, 시즌 중 방출, 군 보류, FA 미계약 선수들이 포함됐다.

구단별 보류선수는 kt와 NC가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LG가 42명으로 가장 적다.

KBO 보류선수 제외 선수 발표…알포드·태너 등 재계약 실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