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 굳어지는 코스피 2,500…로봇주 줄줄이 급등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일)보다 15.48포인트 오른 2,535.29에 상승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2,624억, 821억 매수했고, 개인은 3,382억 원 매도 우위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14% 상승했고, SK하이닉스도 2.68% 오름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1.68%), 삼성SDI(+0.11%) 등 2차전지 대형주들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빅테크와 자동차는 희비가 갈렸다. NAVER(+0.24%)는 상승 마감했지만 현대차(-0.27%), 기아(-0.12%) 등은 하락하며 마감했다. 하지만 하락 폭이 크지 않는 등 오늘 유가증권시장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가 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831.68로 전 거래일 대비 9.24 포인트(+1.12%)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오늘로 연속 8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1,219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1억 원, 974억 원을 팔았다.

오늘은 에코프로 4형제가 모두 웃었다.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던 에코프로머티는 오늘도 0.37%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1.67%)과 에코프로(+1.08%), 에코프로에이치엔(+5.74%)의 경우에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2차전지 대표주 포스코DX와 엘엔에프는 희비가 엇갈렸다. 포스코DX는 1.21% 하락했고 엘앤에프는 4.51%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HPSP는 각각 4.49%, 8.16% 강세를 보였다.

올 연말과 내년 초까지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로봇 관련주는 오늘 줄줄이 상승했다. 오늘로 12거래일째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두산로보틱스는 12.06% 상승한 9만 2,9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 0.17%, 제우스 14.89%, 티로보틱스 5.24%, 에스피지 3.71%, 뉴로메카 3.15%, 스맥 3.13%, 아진엑스텍 2.10%, 에스비비테크 1.37% 등 대부분이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오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량은 19조 1천억 원으로 전 거래일(18조 3천억 원)보다 늘며 11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거래 대금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290.0원에 마감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