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 출발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 출발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16포인트(0.13%) 오른 2522.97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억원, 128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 홀로 1287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모두 1% 미만의 등락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28%), 삼성바이오로직스(-0.41%), LG화학(-0.4%) 등이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4%)과 SK하이닉스(0.61%), NAVER(0.96%) 등은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76포인트(0.58%) 오른 827.2에 거래 중이다.

시총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에코프로비엠(1.11%)과 셀트리온헬스케어(0.84%), 엘앤에프(6.58%), HPSP(2.21%), 레인보우로보틱스(1.13%) 등이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1.35%), 포스코DX(-1.03%), JYP Ent.(-1.49%) 등이 하락하고 있다.

움직임이 돋보이는 기업들을 살펴보면 세계 최대 풍력 타워 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현지공장 방문에 4% 넘게 뛰고 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이 회사의 콜로라도주 푸에블로 공장을 찾은 게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장 견학 직후 연설에서 "한국기업인 씨에스윈드는 모든 풍력타워를 해외에서 만들었으나 미국에서도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로봇주는 이날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최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투자심리가 한껏 들떠있는 분위기다. 제우스(13.08%), 두산로보틱스(6.88%), 에스피지(6.24%), 알에스오토메이션(4.06%) 등이 급등 중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