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30엑스포 유치 불발에도 도시 브랜드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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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활동 과정서 많은 나라와 협력 '망외소득' 얻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됐으나 정부와 부산시, 국회, 대기업 등 민관이 '코리아 원팀'으로 적극적인 교섭 활동을 편 덕에 부산의 브랜드 가치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2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지옌(Z/Yen)사가 지난 5월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SCI)에서 부산시는 세계 77개 주요 도시 가운데 19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3위, 국내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SCI는 디지털 중심 스마트 도시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수로, 138개 관련 지표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겨 매년 2차례 발표된다.
부산시는 최근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세계 1천211개 여행도시 가운데 소비자 투표와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뽑은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상'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함께 상위 2개 도시(톱2)에 선정되기도 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2023년 숨이 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와 체험장소 25'에 도시 단위로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부산을 꼽았다.
부산은 또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3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2016년부터 7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제주를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야간관광 실태조사에서는 부산이 야간관광 경험, 희망, 만족도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부산시의 자매·우호도시도 37개에서 49개로 늘었고, 대상지역이 동유럽과 아프리카로 확대되는 등 글로벌 허브 도시 외교의 지평이 한층 넓어졌다.
이런 성과는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구 6바퀴에 해당하는 23만8천500여㎞를 이동하며 23개국에서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인 것도 큰 역할을 했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활동과 맞물려 탄력을 받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부산항 북항 재개발 신속 추진 등은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큰 성과로 꼽힌다.
부산이 최근 2년간 유치한 기업 투자도 역대 최대인 101건, 8조6천84억원으로 집계됐다.
박 시장은 "2030엑스포 유치 과정은 그 자체로 우리 부산에 아주 영예로운 시간이었다"면서 "대한민국 원팀이 되어 전 세계에 부산을 알리고, 세계 여러 나라와 부산이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
2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지옌(Z/Yen)사가 지난 5월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SCI)에서 부산시는 세계 77개 주요 도시 가운데 19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3위, 국내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SCI는 디지털 중심 스마트 도시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수로, 138개 관련 지표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겨 매년 2차례 발표된다.
부산시는 최근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세계 1천211개 여행도시 가운데 소비자 투표와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뽑은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상'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함께 상위 2개 도시(톱2)에 선정되기도 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2023년 숨이 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와 체험장소 25'에 도시 단위로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부산을 꼽았다.
부산은 또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3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2016년부터 7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제주를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야간관광 실태조사에서는 부산이 야간관광 경험, 희망, 만족도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부산시의 자매·우호도시도 37개에서 49개로 늘었고, 대상지역이 동유럽과 아프리카로 확대되는 등 글로벌 허브 도시 외교의 지평이 한층 넓어졌다.
이런 성과는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구 6바퀴에 해당하는 23만8천500여㎞를 이동하며 23개국에서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인 것도 큰 역할을 했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활동과 맞물려 탄력을 받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부산항 북항 재개발 신속 추진 등은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큰 성과로 꼽힌다.
부산이 최근 2년간 유치한 기업 투자도 역대 최대인 101건, 8조6천84억원으로 집계됐다.
박 시장은 "2030엑스포 유치 과정은 그 자체로 우리 부산에 아주 영예로운 시간이었다"면서 "대한민국 원팀이 되어 전 세계에 부산을 알리고, 세계 여러 나라와 부산이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