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남구청장 "특구만의 체류·체험형 시설 도입해 지역 경쟁력 높일 것"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정부 평가 '우수특구' 선정
울산시 남구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정부 평가에서 '지역우수특구'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2023 지역특구 위원회'에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우수특구(2위)로 뽑혔다.

이에 남구는 국무총리 기관 표창과 포상금 1억5천만원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190개 특구를 대상으로 특구 사업 추진 노력, 특구 운영 성과 등 7개 항목을 심사했다.

이후 우수특구 9곳을 선정, 국민전문평가단(30면) 최종 평가를 통해 순위를 결정했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는 2005년 고래박물관을 시작으로 2008년 지역특화특구 지정 후 생태체험관과 고래연구소,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울산함, 모노레일 등 관광 인프라가 조성됐다.

고래축제, 수국축제, 호러페스티벌 등 축제도 열려 연 120만명 이상이 찾아오고 있다.

이외에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100선'과 '강소형 잠재관광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 SRT매거진 '2024년 방문도시 10선', 2024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 등에 선정된 바 있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특구만의 체류형·체험형 시설을 도입해 지역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