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황선홍, 체육기자가 뽑은 '올해의 선수·지도자상'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21)과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황선홍(55) 감독이 체육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과 지도자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8일 "회장단 추천으로 후보를 선정한 뒤 20일부터 27일까지 연맹 소속 체육기자 투표를 종합해 안세영과 황선홍 감독을 각각 올해의 선수상과 지도자상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안세영은 올해 전영오픈과 세계선수권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여자 단식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세계랭킹 1위를 정복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단식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고, 천위페이(중국)와 여자 단식 결승전의 부상 투혼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안세영·황선홍, 체육기자가 뽑은 '올해의 선수·지도자상'
황선홍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을 지휘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월한 지도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파리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까지 거머쥔 황선홍 감독은 내년 열리는 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양종구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안세영 선수와 황선홍 감독께 상을 드리게 됐다"며 "체육기자가 직접 뽑은 상이라 더 의미가 크다.

내년 파리올림픽에서도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2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체육기자의 밤 행사와 함께 개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