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 충북 음성 1공장 재건 완료…연간 400만 다즌 생산력
대한민국 골프 브랜드 볼빅(대표 홍승석)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위해 기존 제1공장을 재건하고,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볼빅은 작년 11월 화재로 인해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1공장이 소실되었다. 악재에 직면했음에도 볼빅은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노후화된 기존 시설을 최첨단 장비로 리뉴얼 하였다. 화재 이후 1년여간 준비한 1공장의 재건을 모두 마치며 2019년 준공된 2공장을 포함 전체 14,876㎡ 부지에 최첨단 골프공 자체 생산 공장 건립을 완성하였다.

이로서 볼빅은 연간 400만 더즌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보유하게 됐다. 음성 1, 2공장에서 자체 생산으로 200만 다즌이 가능하며 외주 공장 200만 다즌까지 총 400만 다즌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대비 연100만 다즌이 늘어난 수치다.

제1공장은 '코어(Core)'를 생산한다. 합성고무를 이용하여 반발 탄성이 우수한 코어를 열성형 하는 공정이 제1공장의 핵심이자 역할이다. 본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듀얼 코어 전문 생산 팩토리로 거듭났다. 볼빅 제품의 핵심인 듀얼 코어는 '이너 코어'를 딱딱하게 만들고, '아웃 코어'를 부드럽게 제작하는 기술이다. 이번 재건으로 공정 과정을 개선하여 3~4피스 프리미엄 볼의 품질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면서 대량 공급이 안정적으로 가능하게 하였다.

열 성형 프레스를 경유와 LNG 가스를 사용하던 기존 열매체 보일러 방식에서 전기 전열 방식으로 전환하여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의 기반도 갖추었다. 전기 전열 방식으로 탄소 저감이 가능하게 되었고 작업자들의 작업 환경도 개선되었다.

아울러 열 성형 프레스의 온도를 빠르게 제어하는 냉각 방식을 적용하여 제품 생산성도 30% 이상 향상되었으며 열 성형 프레스의 단위 생산성을 올릴 수 있도록 프레스의 구조를 개선하고 자동화하여 생산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40% 이상 줄이는 혁신을 가져왔다.

2019년 자동화 설비로 준공된 2공장은 1공장에서 생산한 코어와 맨틀에 딤플 커버를 씌우고 유광/무광 코팅, 인쇄, 포장 공정을 통한 완제품을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볼빅은 1~2 공장의 최신 자동화를 완성하여 생산 능률과 품질의 우수성을 극대화한 최첨단 공장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HIGH TECHNOLOGY R&D 연구시설'을 보유한 것도 눈에 띈다. R&D 연구소 인력을 골프 데이터 분석 전문 연구원과 엔지니어로 구성하였고, 평택에 국내 골프용품사 최초로 400M길이의 테스트장과 성능테스트 로봇 및 골프공의 궤적을 추적하여 볼의 퍼포먼스를 데이터화 할 수 있는 분석 장비를 갖췄다.

볼빅 관계자는 "제1공장 재건과 함께 볼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ICONIC GOLF BRAND'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우수한 성능과 품질로 인정받는 진정한 골프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