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영화의전당서 시상, 16일 수상작 상영

제2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에 영화 '절해고도'가 선정됐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는 올해 각 부문 수상작을 선정하고 내달 15일 영화의전당에서 시상식에 이어 16일 수상작 상영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대상 선정작 '절해고도'는 김미영 감독의 작품이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에 '절해고도' 선정
촉망받는 조각가였지만 현재는 삶의 방향을 잊고 사는 '윤철', 윤철의 딸이자 스스로 길을 찾아 출가해 도맹이라는 법명을 갖고 살아가는 '지나', 윤철의 연인 '영지' 등 세 사람의 사연과 인연을 고즈넉한 풍경 안에 담은 작품이다.

심사위원특별상에는 홍상수 감독의 '탑'이 선정됐고, 신인 감독상은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의 박송열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에 '절해고도' 선정
여자연기자상에는 '밀수' 고민시 배우, 남자연기자상에는 '절해고도' 박종환 배우가 각각 선정됐다.

기술상에는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박재범 감독), 각본상에는 '비밀의 언덕'(이지은 감독)이 선정됐다.

이필우기념상은 공혜경 전문분장팀 '공리' 대표가 받는다.

시상식은 내달 15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감독 및 배우와 대화를 나누는 포럼 형식으로 열린다.

수상작 상영회는 16일 낮 12시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오후 3시 '탑', 오후 6시 '절해고도'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지역 영화 발전과 지역 비평문화 활성화를 위해 1958년 창설된 부산영화평론가협회는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2000년부터 한국영화의 미학적 성과를 조명하고자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