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가장 잘하는 은행…업종 내 최선호주"
대신증권이 카카오뱅크에 대해 '현존하는 은행 중 영업을 가장 잘하는 은행'이라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2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전날보다 1.92% 떨어진 2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이번 콥데이(Corporation Day)에서 카카오뱅크의 여수신 성장과 대주주 관련 이슈, 그리고 중저신용자 대출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며 "카카오뱅크의 핵심은 수신으로 모임통장 중심 저원가성 수신 비중이 56.9%로 은행권 평균인 38.3% 대비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은행권 수신금리 경쟁에 참여할 필요도 없으며 심지어 세이프박스 예금은 금리를 인하하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 개선폭을 확대했다"며 "모임통장 특성상 금리민감도는 매우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3분기 예대율은 81%로 선제적으로 모집한 수신 덕분에 여신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어 내년에도 NIM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환대출 플랫폼에서의 카카오뱅크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데 올해 5월 출시된 신용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에 이어 연말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 플랫폼이 정부 주도로 출시될 예정이라 내년에도 원활한 여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의 고금리 상황에도 연체율은 지난 1분기를 기점으로 2개 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30%대가 유지되고 있는 판관비율도 카카오뱅크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됐다"며 "성장, 비용, 마진 모든 면에서 우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