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美에너지부와 공동 라운드 테이블 행사 개최

무보·美에너지부, 한국기업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美진출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미국 에너지부와 공동으로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무보는 15일 서울 종로구 크레센도 빌딩에서 미 에너지부(DOE)와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미 에너지부는 에너지 정책 전반과 에너지 기술 연구개발(R&D)을 관장한다.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을 통해 청정에너지 개발 관련 자금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른 실질적인 협력의 일환이다.

행사에는 미국 내 청정에너지 분야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 10개사와 글로벌 금융 기관 7개사,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이 참여했다.

이날 양 기관은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각 기관의 금융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과 맞춤형 금융 상담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 미국 시장 진출 지원 금융 프로그램 ▲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기회 ▲ 미국 청정에너지 분야 투자 관련 주요 규제 ▲ 글로벌 금융 관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제공됐다.

특히 양 기관은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통해 발굴한 한국 기업의 북미 투자 프로젝트 가운데 내년 중 공동 금융지원 성과를 내기 위한 방안도 찾을 방침이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 미국 투자에 약 3조2천억원 대출을 승인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 합작 투자에 에너지부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8천억원 대출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미 에너지부 산하 LPO 로버트 마큠 부국장은 "무보는 DOE LPO와 청정에너지 확대, 공급망 다변화, 기후위기 대응을 함께하는 귀중한 파트너"라며 "그간 LPO는 한국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프로젝트를 지원해왔으며, 향후 성공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무보 및 한국 에너지 업계와의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양 국가의 청정에너지 부문 발전과 수출 확대를 위해 양 기관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