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소비자라고 생각하고 스스로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해서 노력하면 됩니다. 그 때 비로소,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화이트홀에서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팀 화이트 25기 6주차 브랜드아카데미가 열렸다. 이날 메가MGC커피 이호민 마케팅팀 실장은 브랜드리더가 되기 위해 훈련 중인 팀 화이트에게 자사의 브랜드스토리를 들려주었다.

메가MGC커피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랜드 모델이자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을 내세워 대한민국 선전 이벤트를 진행했다. 선수들에게 응원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하는 팬들의 마음을 꿰뚫어본 메가MGC커피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당시 겨울 음료가 150만 개 이상 판매됐다. 이에 대해 ‘시기적으로 운이 좋았다’고 말하지만 그 이면에는 브랜드의 치열한 노력이 있었다.

이호민 실장은 “‘메가MGC커피에게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질문하며 직접 그들의 입장이 되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고민합니다. 그렇게 고객의 마음에 공감하며 치열하게 행동해 나가는 것이 저희의 일상입니다”라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메가MGC커피는 하루 평균 커피 두 잔씩 마시는 대한민국 소비자들을 위해, 물가가 오르더라도 가격을 올리는 것만큼은 가장 최후의 수단이라 말한다. 더불어, 가지각색의 취향을 존중하여 무려 153개 이상의 다양한 음료를 제공한다. 그 결과 30% 이상의 매출 상승과 함께 2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강력한 브랜드로 거듭났다.

팀 화이트 25기 김희주(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씨는 “직접 고객이 되어볼 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고, 나아가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메가MGC커피가 그랬듯, 저 또한 고객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브랜드리더가 되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배워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포럼은 2011년부터 12년 동안 브랜드리더 네트워크 팀 화이트를 운영하며 대학생들에게 브랜드를 교육하고 있다. 현재 25기에서는 110명의 대학생들이 브랜드적 사고, 태도, 능력을 모두 갖춘 브랜드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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