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기술로 제조업 혁신 이끈다…창원서 실증연구단지 착공
첨단소재 기술로 제조업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소재 실용화 전진기지가 경남 창원에 들어선다.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은 9일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제2재료연구원 부지에서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 1단계 조성 착공식'을 열었다.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 조성사업은 1∼3단계로 추진된다.

이번에 착공되는 1단계 사업은 '금속소재 실증연구 기반 조성사업'으로, 전기차·방산·원전 등 주력 산업용 금속소재 핵심품목의 기술 자립화를 위한 실증연구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재료연은 이를 위해 2024년까지 '금속소재 실증 테스트베드'와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를 구축한다.

금속소재 실증 테스트베드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4천㎡ 규모로 들어선다.

국·도·시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447억5천만원이 투입돼 금속소재 실증 지원을 위한 준양산 규모의 공정 인프라가 구축된다.

터빈·모터·엔진 등 파워유닛 소재·부품 제조의 실증 지원 기반을 갖춘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건립에는 총사업비 335억5천만원이 들어간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2천400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재료연은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창원지역에 클러스터형 소재 실증화 단지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내 기술 기반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 등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재료연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2단계(극한소재, 2028년 완공 예정), 3단계(기능소재, 2030년 〃) 사업에도 차례로 착수할 방침이다.

이정환 재료연 원장은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 1단계 조성사업이 내년이면 50주년을 맞는 창원국가산단의 미래를 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