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장영남·권율 등 출연…"드라마 CSI를 보는 듯한 재미와 생동감"
세계적 강력범죄 추적하는 '슈퍼폴'…"FBI 등 특수요원과 공조"
"촬영하는 동안에는 정말 스스로가 요원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 (코미디언 이용주)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세계경찰: 슈퍼폴'(이하 '슈퍼폴')제작발표회에서 신입요원을 맡은 코미디언 이용주는 "코미디언으로서, 방송인으로서 쉽게 경험하지 못할 큰 공동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슈퍼폴'은 출연진이 '슈퍼폴' 한국 지부 요원이라는 설정으로 과거 실제 발생했던 사건의 현장에 출동한 것처럼 연출해 현지 지부 요원들과 사건을 공조 수사하는 과정을 담은 6부작 범죄 토크쇼다.

이용주, 배우 장영남, 권율은 한국 지부의 '슈퍼폴 요원'으로서 세계 각국의 전·현직 경찰, 기자들로 구성된 '슈퍼폴 요원'들과 함께 실제 발생한 강력범죄 사건을 파헤친다.

현직 형사와 프로파일러 등 전문가도 자문요원으로 합세해 수사를 돕는다.

이용주는 "제작진분들이 전 세계로 가셔서 직접 취재해오신 만큼 프로그램 규모도 크고, 준비기간도 어마어마하게 길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사건을 수사했던 요원들이 사실을 기반으로 한 증언을 통해 전달하기에 타 방송이나 어디에도 노출되지 않았던 장면과 이야기들을 볼 수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프로그램은 '미국판 살인의 추억, 길고비치 연쇄살인' 편을 시작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사탄종교 살인사건, 영화 '범죄도시' 현실판인 중국동포 조폭사건, 이탈리아 마피아 대부와 멕시코 마약왕 등을 주제로 다룬다.

'슈퍼폴'은 작전지휘차량을 스튜디오로 구현해 범죄 사건이 벌어진 세계 현지에 직접 출동한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한국 요원들은 작전 차량 내에서 미 연방수사국(FBI), 미국 마약 단속국(DEA) 등 특수요원으로 이뤄진 세계 요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사건을 추적해나간다.

엘리트 요원을 맡은 권율은 "현재 실시간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가장 발 빠르게 시청자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추적해나가는 과정이 스릴있고 현실감 있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박해인 PD는 "사건 현장에 있는 요원들과 한국 요원들이 실제로 유기적으로 공조하는 느낌이 든다"며 "드라마 CSI를 보듯이 재미있고, 생동감 있게 만들었으니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슈퍼폴'은 4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