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대폭 감소로 대응책 마련…"강도 높은 구조 조정 착수"
동해시, 성과 저조·집행 부진 예산 대폭 손질
강원 동해시는 정부의 긴축재정 운영에 발맞춰 건전재정에 방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 조정에 나서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정부는 강도 높은 재정 정상화로 지방교부세를 비롯한 조정교부금 등의 세수가 대폭 줄어들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심규언 시장 주재로 내년도 예산안의 심도 있는 검토를 위해 2차 예산심의를 진행했다.

심규언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사업 우선순위가 낮거나 성과 저조·집행 부진 사업은 축소·폐지를 주문했다.

동해시, 성과 저조·집행 부진 예산 대폭 손질
또 행사성 경비, 지방보조금, 현금성 복지 경비 등의 경상경비는 사업 재검토 후 증액을 최소화하고, 공공운영비 예산도 관공서부터 솔선수범 절약해 낭비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예산이 과다 소요되는 사업은 상반기 집행이 가능한 예산 위주로, 투자사업비는 사업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예산을 편성, 신속 집행과도 연계해 효율적으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했다.

심규언 시장은 "강도 높은 예산 구조 조정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부족으로 인한 재정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며 "예산 구조 조정으로 확보된 재원은 역점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복지 지원 등 각종 현안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해시, 성과 저조·집행 부진 예산 대폭 손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