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살아났다…D램 가격 15% 상승
지난달 주요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 범용제품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2021년 7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0월 D램(DDR4 8Gb)과 낸드플래시(128Gb) 범용제품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각각 1.50달러, 3.88달러를 기록했다.

D램은 전달 보다 15.38%, 낸드플래시는 1.59% 가격이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코로나 팬데믹 특수를 누리던 지난 2021년 7월 D램과 낸드플래시가 각각 전달 보다 7.89%, 5.48% 오른 뒤 지속적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본격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올해 9월 기준 D램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년 전 2.85 달러에서 1.30 달러로 54% 넘게 하락했다.

10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반등하면서 본격적인 반도체 업황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실적 발표에서 고객사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시장 회복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